그랜드코리아레저, 3분기 순이익 73% 급증... 일본 관광객 16% 늘며 중국 의존도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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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사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올해 3분기 순이익 14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2.8% 급증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43.3%나 증가한 수치로, 서울과 부산 3개 카지노의 홀드율 개선과 방문객 증가가 주효했다.
화요일 회사가 제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카지노 순매출은 3,1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흥미로운 점은 총 드롭액(칩 교환 총액)이 2조7,200억 원으로 오히려 1.95% 감소했음에도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비결은 홀드율의 급격한 상승이었다. 카지노가 드롭액 중 실제 수익으로 확보하는 비율인 홀드율이 전년 10.4%에서 11.7%로 1.3%포인트 올라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게임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방문객 수도 78만8,035명으로 4.9% 늘었다. 서울드래곤시티가 39만2,69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 코엑스가 26만4,223명, 부산 롯데가 13만1,114명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고객 구성의 다변화다. 중국 방문객은 33만6,883명으로 4.6% 줄었지만, 일본 관광객이 27만7,801명으로 16.1%나 급증하며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기타 시장에서도 17만3,351명이 방문해 9.4%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낮아지고 일본을 비롯한 다른 시장이 성장하면서 GKL의 고객 기반이 더욱 안정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중 시장 고객이 전체의 86.2%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VIP 고객에 비해 변동성이 적은 대중 고객 중심의 구조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유리하다.
GKL은 9월 분기 동안 174개 게임 테이블, 354대 슬롯머신, 145개 터미널을 제공하는 10대의 전자테이블게임을 운영했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72.8%, 전 분기 대비로는 무려 143.3% 급증한 것은 3분기가 성수기였음과 동시에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준다. 이는 한국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산업이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홀드율 개선과 일본 시장의 강세, 그리고 대중 고객 중심의 안정적인 구조가 맞물리면서 GKL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을 다변화한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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