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카오 한방승부 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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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시작하겠다고 하니 핏보스가 하얀 박스에서 새카드를 꺼내면서 준비해 줍니다.
일본인 젊은 여자 보스인데 생글생글 잘 웃고 카드를 뜯는데 띠지의 색깔도 빨강입니다.
레드의 기운이 충만해서 느낌이 좋습니다!
오히려 쇼업카드가 레드가 나와서 빨리 뱅커 하프고 나발이고 다 올인하고 싶은 마음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느새 기계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고 나만의 게임을 위해서 준비하는 이 순간이 대접을 받는 느낌이라 약간 부담스럽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이 맛에 여기서 혼자 독다이에서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쇼업카드를 기다리는데...
다이아몬드 카드가 우아하게 나옵니다~~
이제 제 인생 2번째 마카오 한방승부는 뱅커로 정해졌습니다.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뱅커에 다 올리자 딜러분이 살짝 놀란거 같습니다.
금액에 놀란게 아니라 프리게임을 좀 돌려주려고 했던거 같습니다.
이건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마바리가면 처음 시작하면서 한 3게임 프리게임 돌려두던데
아마도 제가 베팅하지 않았으면 그런 루틴이 진행됐을꺼 같습니다.
그래서 더 빨리 레드칸에 제 5개의 빨갛고 좀 낡고 둥그런 칩 5개를 올렸습니다.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가 들리고 스퀴즈를 준비하면서 카드를 기다리는데....
아.... 사실 제가 초보 스퀴즈 겜블러지만 그래도 꽤 경험이 있어서 이런 일이 일어날꺼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분명 레드에 올렸는데 제가 보기엔 왼쪽에 있는 카드를 2장을 저한테 주는겁니다!!
어 왜 왼쪽에 플레이어 카드를 나한테 줬지???
다시 황당해서 쳐다보니 테이블에 레드는 플레이어 입니다;;
노란색 칸이 그 위에 있는데 그게 뱅커입니다!!! ㄷㄷㄷ
와 이게 무슨일이지 하고 잘웃는 핏보스를 보니 여전히 생글생글 웃으면서 응원한다는 표정으로 절 보고 있습니다.
이미 제가 카드를 만졌는데 체인지 뱅커로 가능하냐?? 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안될꺼란걸 잘 알아서 더 말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ㅎㅎ
멘탈은 이미 터졌고 엎질러진 물이니 그냥 해야 하는데 먼가 준비의 반대로 됐다는 생각에 허탈하고 더 두렵습니다.
그래 이렇게 이기면 석이 더 사는거자나 생각하고 열심히 스퀴즈 하고 싶었는데 먼가 더 불안합니다.
딜러의 뱅커 카드 첫장 오픈시키니 3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그림한장 치우고 다음카드 다리까지 잡았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딜러 2번째 카드 오픈시킵니다.
네 5 입니다. 딜러 내추럴 8 입니다.
저게 원래 제가 걸려던 뱅커 패였습니다.
순간 아 꼬였구나란 생각이 확 들면서 다시 한번 테이블을 보니까 노란색칸 옆에 영어로 뱅커라고 잘 적어놨더라구요.
하필 제가 걸던 빨간색 칸은 한자였습니다.
아직 한자로 뱅커 플레이어도 모르는 저였습니다.
남은 한장을 이미 진 표정으로 무념하게 보니 투싸입니다.
제 2번째 한방승부는 뼈아픈 실책 패 입니다.
바로 일어나서 나가는데 그 여자 핏보스가 따라와서 게임이 다 끝난거냐고 묻습니다.
아마 한게임 하고 그냥 집에가는 애는 잘 없는거 같습니다.
피니쉬. 아임 올인이라고 대답하니까 그 특유의 일본인 뉘앙스로 어떡하니란 표정을 짓습니다.
그 순간 그게 또 웃겨서 웃었더니 걔는 머가 웃긴지 따라 웃길래 바로 나왔습니다 ㅋㅋ
제 2번째 한방승부는 여기까지 입니다.
아직 1승 1패입니다.
3번째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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