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POGO 금지 후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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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가 전국의 모든 필리핀 역외 게이밍 운영자(POGO) 운영을 금지한 가운데, 관광업계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비자 정책 완화를 제안하고 나섰다.
마닐라에서 열린 호텔 영업 마케팅 협회(HSMA) 총회에서 리치우 부동산 컨설턴트의 알프레드 레이 대표는 "POGO 금지로 인해 필리핀이 중국으로부터의 순수 관광을 촉진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자는 중국 관광객들의 필리핀 방문을 가로막는 여러 요인 중 하나"라며 "정부가 중국인 입국 비자 제한을 완화한다면 동남아시아 이웃 국가들과 동등한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외 게임 운영자(POGO), 즉 인터넷 게임 라이선스 (IGL) 의 새로운 설립을 금지 뉴스 더 보기"
레이 대표는 중국 외에도 중동,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등 다양한 시장을 타겟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중국은 필리핀 관광 산업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POGO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인터넷 게이밍 라이선스(IGL)는 발급이 중단되고, 기존 라이선스는 연말까지 모두 폐지될 예정이다.
필리핀 아뮤즈먼트 앤 게이밍 코퍼레이션(PAGCOR)의 알레한드로 텡코 회장 겸 CEO는 의회에서 "규제 기관이 금지령을 시행할 때 POGO와 IGL을 구별하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기존 라이선스 소지자 43개 업체의 허가가 취소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업계 전문가인 블라다이미르 F. 베두랄 변호사는 "산업 공급업체들도 PAGCOR에 존재 이유를 입증해야 하며, 필리핀에 남기를 원한다면 POGO가 아닌 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필리핀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POGO 금지 조치를 환영하며 "이 결정이 양국 국민의 최상의 공동 이익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POGO 금지 이후 필리핀 정부의 관광 정책 변화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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