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팅 그룹 회장 "겐팅 말레이시아 공개매수, 상장폐지 목적 아니다"… 뉴욕 카지노 라이선스 확보에 따른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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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글로벌 게이밍 거물 겐팅 버하드(Genting Berhad)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림콕타이(Lim Kok Thay)는 지분 100% 확보를 통한 자회사 겐팅 말레이시아(Genting Malaysia)의 자발적 상장폐지(상장폐지를 목적으로 한 공개매수) 의도가 없었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최근 열린 연례 주주총회(AGM)에서 경영진은 그룹의 최근 행보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림 회장은 주주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해 "겐팅 그룹의 자발적 공개매수(Voluntary Takeover Offer)와 관련된 모든 공식 발표, 문서, 오퍼 통지서 어디에서도 '상장폐지(Privatization)'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며 일각의 추측을 일축했습니다.
이번 공개매수의 진짜 목적은 미국 뉴욕 다운스테이트(Downstate New York) 지역의 정식 상업용 카지노 라이선스 획득이라는 메가톤급 기회를 맞아, 자회사인 겐팅 말레이시아에 대한 완벽한 '지배 지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회계 기준 변경 리스크 방어… "뉴욕이 본진인 말레이시아 매출 뛰어넘는다"
림 회장은 이번 지분 확대 조치가 회계상의 '재무제표 통합 유지'를 위한 필수적 방어 기제였다고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현재 겐팅 버하드는 위탁경영 계약(Management Agreement)을 통해 겐팅 말레이시아의 실적을 그룹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뉴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환율을 달러당 약 4링깃(MYR)으로 계산할 때, 향후 뉴욕의 실적은 말레이시아의 주력 자산인 '겐팅 하이랜드(Genting Highlands)'의 성과를 단숨에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겐팅 그룹이 뉴욕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별도의 위탁경영 계약을 맺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만약 뉴욕의 매출이 겐팅 하이랜드를 넘어서면,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겐팅 버하드는 겐팅 말레이시아의 재무제표를 더 이상 연결 기준으로 통합하지 못하고 지분법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이는 그룹 전체 자산 실적과 대차대조표에 엄청난 왜곡과 급격한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어, 경영진이 선제적인 지분 확대 조치에 나선 것입니다.
라이선스 획득 성공과 향후 전망
겐팅 버하드는 공개매수 전 49.36%였던 겐팅 말레이시아의 지분을 작년 말 종가 기준 73.13%까지 끌어올렸으며, 이후 장내 매수를 통해 현재 73.838%까지 확대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상장 규정에 따르면, 공개매수가 마감된 후 12개월 동안은 해당 상장 기업의 지분을 2% 이상 추가 매입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비록 상장폐지 기준선인 75% 지분까지 단 1.162%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현재의 73.838% 지분만으로도 경영권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회계 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것이 경영진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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