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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돈의 맛(17-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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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맛(17- 수술)

장 부장의 급작스러운 게임 장소 변경 제안에 황 사장 라인계 일원은 게임 전날 사무실에 모여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가장 확실하게 판을 속이면서 운영할 수 있는 비밀 카메라로 패를 모두 알고 선수들에게 알려주는 방법은 이제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러더라도 크게 달라질 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황 사장을 비롯 양 부장, 정차장 모두가 스테키를 자유자재 쓸 수 있는 기술자들인 까닭이다.

바로 한방에 보내버릴 수는 없을지 몰라도 어쨌건 질래야 질수 없는 게임인 셈이다.

처음부터 예정되어 있던 것처럼 결정적인 판에 서진에게 모든 걸 밀어주기로 한 것은 그대로 가기로 했다.

황 사장이나 양 부장 등이 거액을 휩쓸면 아무래도 의심을 살 여지가 있기에 순수 아마추어인 서진이 판돈을 휩쓸기로 약속이 되어있는 상태....

스테끼가 잘 안 먹힌다면 미리 설계해둔 “탄”도 여러 개 준비해 놓았다.

황 사장 팀은 99% 이상은 이길 수 있도록 설계해둔 상태이다.

다만. 혹시나 모를 1%의 불확실성에 모두들 칼같이 다시 한번 준비를 하는 것이었다.

“장 부장은 시드 얼마나 준비해서 올 것 같나?...”

“못해도 50억 이상일것 같습니다.”

“6포에 두당 20억 시드머니 총 120억 플레이입니다.  모도 잘릴것 대비해서 PJ 박 사장도 아마 못해도 40억은 준비할 겁니다.....”

“그럼, 장 부장, 박 사장 둘한테서 100억은 나올것 같습니다....”

100억.....

상상도 못할 큰 금액이다.

“양 부장 우리 게임머니는 준비됐지?....”

“예.... 현금하고 수표로 100억 준비했습니다... 사채로 빌린 건 게임 끝나고 바로 갚아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대준이한테 사시미칼하고 권총 하나 준비하라고 해두고....”


“권총까지요?.....”

"왠지 예감이 안 좋아... 잘못하면 우리 설계가 들통날 수도 있어.... 우리 돈도 100억이야.... 그동안 모아놓은 전부란 말이다.......”

회의가 모두 끝나고 황 사장은 서진을 부른다.

“서진.... 지난번엔 내가 좀 심했던 것 같아.... 이번 일만 잘 마루리되면 3억이 아니라 5억을 지급하도록 하지.... 알겠지만... 이번엔 당신 역할이 중요해..... 우리 한번 잘해보자고,,,,,"

서진은 뻔뻔하게 말하는 황 사장의 얼굴을 보며 두려움으로 소름이 쫘악 끼쳐온다.

평소에 매너 있고 예의 바른 사내....

그리고 악마 같은 두 얼굴의 사내..…

“좀 쉬고 싶어요... 그동안 잠을 못 자서......”

“좋지... 좋아.... 이거 하나 먹고 푹 쉬어....”

황 사장이 약을 건네준다.

서진은 약을 받아들고 바깥으로 나와 하이원 호텔 객실로 향한다.

계속된 불면의 밤으로 서진은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벤츠에 올라타 호텔로 가는 길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린다.

장 부장이다....

서진은 왠지 뜨끔한 생각이 들어 한참만에야 전화를 받았다.

“서진 씨.... 어디십니까?.... 시간 되면 한번 볼까요?... 지금 사북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내일 게임도 있고 해서... 하하....”

“아뇨~~~ 오늘은 다른 일이 있어서 시간이 안될 것 같아요... 내일 게임할 때 뵙기로 해요....”

서진은 일부러 장 부장을 피한다.

서진은 알고 있었다.

서진의 차를 천천히 뒤쫓아오는 차...

대준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걸....

“아하~~~ 그렇군요.... 아쉽네요..... 그럼... 내일 게임 때 보죠.... 그런데.... 서진 씨....”

“네.....”

“..................”

장 부장이 한참 뭔가 얘기를 할 듯 망설이고 있다.

“서진 씨..... 만약... 내일 제가 판을 휩쓸고 대승을 거둔다면..... 저와 함께 어디든 함께 가실 수 있습니까?.....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서진 씨... 사랑... 합니다.... 서진 씨 하나는 제가 여왕처럼 모시고 살수 있습니다..... 필리핀이던 마카 오던 돈만 있으면 VIP로 즐기며 살 수 있어요....”

서진은 가슴이 터질 것 같다.

바보 같은 사내....

내일이면 처참하게 수술당하고 모든 돈을 잃게 될 사내....

그리고 공금유용으로 머잖아 쇠고랑을 차게 될 운명..…

“호호호... 저도 장 부장님이 이기셨으면 해요... 그런데 어떡하죠?... 저도 선수로 뛰는데... 그럼 장 부장님하고 저하고 둘이 이기면 더 좋겠네요....”

“서진 씨.... 저는 내일 판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대비도 되어있고요... 어쨌건... 내일 게임할 때 보도록 하죠...”


장 부장이 전화를 끊는 순간 서진은 들고 있던 전화기를 떨어트릴 것 같다.

장 부장.…


"모든 걸 알고 있다고?..

그런데....

게임을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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