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24- 부활) > 멤버 카지노 Story

본문 바로가기

멤버 카지노 Story

[돈의 맛] 돈의 맛(24- 부활)

본문

7ef3bcfeb238968a8e4a742c13c6440d_1698740810_3847.jpg
 

* 돈의 맛(24- 부활)



깊은 산속 새벽 밤을 깨는 총소리.....

잠시 후 서진을 끌고 온 사내들....

총에는 맞지 않았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지 헐떡거리는 서진....

“이 쌍년이..... ”


서진의 흐트러진 머리칼을 움켜쥔 형사반장의 손이 서진의 뺨을 철썩 후려갈긴다.

“형님.... 총소리 때문에 빨리 여기 떠야겠습니다...”

“그래... 이년들 차에 싣고 출발해....”


차에 신속하게 탄 사내들이 급하게 출발한다.

출발하던 차의 창문이 열리더니 수갑 열쇠가 무릎 꿇고 있는 황 사장 앞에 던져진다.




달리는 경찰차 안.....

뒷좌석 형사반장 옆자리에 서진이 초췌하게 앉아있다.

형사반장이 서진의 수갑을 풀어주며 걱정스럽게 물어본다.

"서진 누님..."

칡흙같이 어두운 밤 비탈진 산길을 라이트에 의지한 체 덜컹거리며 내려오는 차량들....

가짜 형사반장...

자칭 짱구 친형이라는 작자는 바로 동현이다.
 

“나... 총소리 듣고 깜짝 놀랐어... 그리고 분장을 어떻게 했길래 정말 50대 형사반장처럼 보여..”

“하하하... 그거 공포탄이에요.... 영화 소품으로 쓰는 건데... 정말 실감 나던데요... 이 경찰차부터 저 분장까지 정말 엄청 공들여서 했어요.... 이름 없는 무영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영화배우 아닙니까?"

”그것보다.. 누님 연기가 정말 대종상 수상감이던데요... 정말 ~~~

황 사장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그 눈빛 연기 ... 아마 모두들 100프로 속았을 겁니다...”

“그런데.... 정말 괜찮을까?.....우리가 가로챈 돈이 너무 많아..... 동현아... 나.. 난 너무 무서워... 사실, 누구보다 황 사장 너무 무서운 사람이야...”


서진이 몸을 떨며 말한다.

게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채 50억을 빌려 쓴 황 사장 일당들... 무엇보다 그것이 더 마음에 걸린다.

“그놈들이 무슨 수로 우릴 찾겠습니까?.....

누님은.... 정리되는 대로 바로 해외로 나가세요....

저 뒤에 있는 돈이면 해외 나가서 귀부인처럼 살수 있는 돈입니다.

뭐가 걱정이에요?....

평생 써도 다 못쓸 거액을 벌었는데... 무려 3백억입니다... 3백억....

저렇게 많은 돈 정말 처음 봐요.... 어휴~~~”

서진은 오늘 밤의 폭풍 같은 일들이 꿈만 같다.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른 공포심....

피비린내 나는 살인의 현장.....

그래도 미스 민을 구해낸 건 천만다행이다.

비록 양 사장과 짜고 황 사장을 속이려 든 미스 민이지만 같은 여자로서, 황 사장 라인계 사내들의 욕정을 풀어주는 섹스토이가 된 게 늘 마음에 걸렸는데...

알고 보면 미스 민도 불쌍한 아이.…

차는 줄기차게 달려 경기도 용인으로 빠져나간다.

외곽 도로를 거쳐 넓은 공터가 있는 황량한 공터에 커다란 창고 같은곳이 눈에 들어온다.

동현이 임대한 액션 연기자 연습센터....

300억의 현금과 무기명채권이 든 돈 가방을 모아놓으니 부피가 어마어마하다.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고 믿기지 않는다.

이게 과연 모두 다 돈이란 말인가?....

갖은 치욕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 생긴 거액의 돈.



연습센터 창고 깊숙이 돈을 챙겨 넣은 현이 서진과 미스 민을 차에 태운 체 서진의 아파트로 향한다.

이미 새벽의 문을 여는 시간 아침해가 찬란하게 떠오르고 있다.

서진은 미스 민에게 그간의 사정을 자세히 설명한다.

미스 민은 눈물을 흘리며 서진에게 감사를 표한다.

결과적으로 서진이 미스 민에게 있어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 된 것이다.

분명 황 사장에게 살해되었을 미스 민..…

황 사장이 짱구를 살해하던 날 서진은 미스 민과 술잔을 기울이며 미스 민의 그간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들었었다.

비교적 부유했던 가정에서 부모의 급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어린 두 동생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미스 민은 모든 재산을 일가친척들에게 빼앗기고 결국 용주골까지 흘러들어가게 된 딱한 사연과 더러운 꼴을 당하면서도 두 동생의 생계를 위해 황사장 옆에서 버티고 있었다는 것.....

서진은 그런 미스 민을 가슴에 꼭 안아준다.

서러운 인생...

잡초 같은 인생...

이제 다 끝났어...

앞으로 모든 게 다 행복해질 거야..…

샤워를 마친 둘은 한꺼번에 밀려오는 피로감에 죽음처럼 깊고 달콤한 잠에 빠져들었다.

강원도 영월...

가짜 경찰들이 던져준 수갑 열쇠로 먼저 수갑을 푼 PJ 기획 박준하 사장과 김노인은 어둠을 틈다 어디론가 사라졌고 황 사장과 정차장, 그리고 대준이는 달아나려던 장 부장을 붙잡았다.

쳐 죽이지 않을까 공포심에 떨고 있는 장 부장에게 황 사장은 무슨 생각인지 달래듯 부드럽게 말을 이어갔다.

“장 부장님..... 뭐~~~ 이래저래 몰리다 보니 이렇게 되었는데 전에 일은 다 잊고 우리 좀 한번 도와주쇼....”

“뭐... 뭘 말입니까?....”

“우리가 뒷조사 다해서 알고 있습니다. 한대건설 대 사업부장님이신데.... 미원 아파트 입주자 분양대금 자금 관리하시면서 150억 정도 빼 쓰셨죠....?....”


“그... 그래서요...?”


“어차피 장 부장님도 그 돈 메꿔 놓을 수는 없을 거고 기왕 이렇게 된 거 뺄 수 있을 만큼 빼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겁니다.... 대신 해외로 거액을 갖고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드리죠.”

장부장이 침을 꿀꺽 삼키며 황사장의 말을 기다린다.

“우리가 이번 게임 설계하면서 정확하게 1백억 날렸습니다. 그것만 채워주시면 됩니다.”

“... 저.. 정말 입니까?... 해외로 빠져나갈수 있게 도와준다는거?....”

“마음만 먹으면 가짜 신분증에 돈세탁에 환치기 그 어떤것도 가능합니다.... 장부장님....대신 우리제안을 받으주시지 않으면 우리도 가만있지 않겠습니다...장부장님의 모든 비리......”

장 부장은 이미 갈 때까지 갔다.

더 이상 되돌릴 수도 돌이킬 수도 없다.

그 와중에 황 사장의 제안은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이다.

“좋습니다.... 좋아요.... 1백억 채워 주겠어.... 대신 약속은 꼭 지켜주시오....”

황 사장은 눈빛을 빚내며 웃는다.

그날 오후 휴식을 취하고 사북의 사무실로 모인 황 사장 일당은 전날 밤의 빗나간 계획에 대해 되씹고 있다.

“형님.... 그런데... 짱구 친형이라는 그놈은 어떻게 된 겁니까?....”

“친형?..... 구라야.... 짱구 새끼... 천애 고아로 태어난 놈이 무신 놈의 친형이야....

구라를 치려면 제대로 쳐야지....

분명 냄새가 나....

3백억이나 처먹은 놈이 여자 둘 팔아넘긴다고 끌고 간 것도 수상하고....

분명  서진이나 미스 민 이 두 년들이 설계한 거에 걸려든 것 같아....

그것들을 너무 우습게 봤어... 젠장할....”

황 사장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내뱉는 말.... 


“형님... 잡아야죠... 잡아서... 우리 돈도 다시 찾고....” 


서진.....

죽이지는 않을 거다...

그 색골 같은 년,,,,,

대신...

평생...

여자구실 못하도록 만들어 주지.....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우편번호 - 우측 주소검색 클릭하여 검색
주소검색
Note: 기본주소
Note: 상세주소
Note: 장소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120 건 - 1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