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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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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중원의 마타하리

-여보세요
-언니 나야 정인이
-너 마카오 왔다더니... 이틀간 전화도 없이 뭐하다 이제 전화하냐? 개털이라 게임할 돈도 없을텐데 ... 게임했어?
-아 ~ 씨발 몰라 지금 꽌잡너머 공빼이로 가니까 일단 만나서 얘기해...
-맺힌년...
주하이 바닷가 산책로가 보이는 거실에 있는 런닝머신 위에서 운동중에 전화받은 미숙은 수건으로 땀을 닦은 후 재빨리 옷을 챙겨 입는다.
정인이년 정도 쌍판이면 써먹을곳이 몇군데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십년 가까이 휘몰아 치는 중국내 한류열풍은 도박의 도시 마카오에서도 통하기에 무식하게 배팅하는 중궈 하이롤러들을 빨아먹기 위해서  강남 텐프로 생활을 하며 안돌아가는 머리로 틈틈히 중국어 공부를 익혔다.

그리고 주하이로 들어와 아파트를 얻은다음 , 주말마다 연예인 처럼 잔뜩 멋을내고 공베이를 넘어가서 메이져급 카지노 VIP를 둘러본다. 많은 칲을 쌓아놓고 있어보이는 중국인들 중에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 싶으면 그 테이블에 착석해서 오만불을 칲으로 바꿔 출목표 스크린을 응시 할 뿐이다.
그래도 반응이 없다 싶으면 한국산 담배 에쎄골드를 테이블위에 올려놓고 담배를 입에 물어본다. 그 때 게임하던 중궈가 말을 건다
-한국 아가씨?
-네 왜 그러세요?
-너무 이쁜 아가씨가 옆에 앉으니 긴장이 풀려서요
-그럼 일어 날까요?
-아뇨 아닙니다 하하
-네
일단 특유의 쉬크함과 우아스런 몸짓으로 관심끌기 성공은 하고 미니멈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지난 일년간 꼬셔서 관리중인 중궈하이롤러가 열명정도 된다.

일단 첫만남은 같은테이블에서 게임하는 같은 겜블러 입장으로 시작해서 이후에는 낫싱되고 무지막지한 삼합회 빚을 갚아야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분장해서 롤링을 유도한다.
대륙인만큼 그들이 가진 부의 규모가 어마어마한 당간부급 요인도 있고, 부동산재벌도 있다. 하룻밤 롤링하고 다음날 오전 침대 위에서 살풀이 까지 진행하면 한국돈 몇천만원은 우습게 벌어들인다. 게다가 이기는날엔 몇곱을 팁으로 받을수있다.
그리고 지금사는 500제곱미터 골든스위트룸도 그 들중에 한명의 호의로 무료로 지내고 매달 생활비도 따로 보내준다. 공베이를 넘어갈적 마다 삼십분에서 한시간넘게 줄서서 기다려 꽌잡으로 넘어가던 것도 , 한 중궈 오빠의 통큰 선물을 받아 마카오넘버 중국넘버 두개를 위아래로 부착된 ,마카오원주민 기사 딸린 벤츠로 편하게 오갈수 있게 된다.

강남 텐프로에서 나이들어 퇴물취급 받을즈음 선택한 마카오행은 미숙에겐 노다지 그 자체였다. 그러기 위해선 잠도 안자고 중문을 공부한다. 아침 일찍부터 각 오빠들에게 아침 문안인사를 시작해 갖은 아양과 이벤트로 홀리게 만든다.
그러면서 기업인과 정부관리들을 꽌시로 엮어주는 로비스트 흉내를 내 보기도 한다.그리고 자기관리를 하느라 한달에 열흘씩 서울로 날라가서 성형외과 주치의를 두고 몇백씩 들여 케어를 받는다. 이러다 보니 혼자서 열남자를 만족시키기엔 그들에게 지루한 느낌이들어 영계들을 투입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던중에, 정인이 년이 공베이를 넘어온다는 희소식이 날아든 것이다.
공베이광장 에서 차를내린 미숙은 기사를 대기시키고 오성홍기가 나부끼는 국기봉밑에서 기다리던 정인을 만난다.
-오랜만이네?
-잘 지내 언니?
-일년만에 자리잡아서 이젠 지낼만 하지 , 일단 밥이나 먹으러가자
-그래

세워둔 차에 정인을 태우고 한국식당에 내려서 자리를 잡고 한정식 2인분을 시킨다.
-언니 엄청 이뻐졌네... 대공사를 몇번 한거같은데?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이건 기본이지 , 넌 둘러보다가 그냥 한국 갈꺼같이 얘기하더니 왠일이야?
-만나던 남친이랑 여행왔다가 병신같은게 돈잃으니까 개로 돌변해서 욕질을 하길래 대판 싸우고 그냥 언니 보고싶어서 온거야
-나하고 일하러 온줄 알았지...
-짱깨들 더러운데 어떻게 2차를해 ... 난 비위 상해서 못해...
-이년이 아직 배가불렀네??? 니가 아직 배가 덜고팠구나. 한국 꼰대들 보다 더 깨끗해 미친년아~강남에 마이킹은 다 털었어?
-아니 이번에 같이 여행 온 놈한테 공사좀 쳐서 처리할라 그랬는데 ... 싸우고 쫑나버렸자나 , 그새끼 통장에 2억5천 찍힌거 봤거든...
-어설프게 니 또래 애들한테 빨대꽂아서 먹히냐 이 삼순아... 그냥 여기서 눈 딱 감고 일년만 버텨봐~ 재수 좋으면 서울에 아파트 한채 건질수도 있어
-진짜?
-그래 일단 몇일 지켜보면서 언니집에서 놀고먹고 해봐 그럼 니년이 제발 일 시켜 달라고 울면서 빌꺼다
-개구라 이기만 해봐  뒷감당 할수있겠어?
-어린년이 큰 언니한테 못하는 소리가 없네
-나같이 이쁜 어린년이 필요하니까 언니가 나한테 대접하는거 아닌가?
-이쁘기는... 갈보같은년아
-ㅋㅋㅋ 욕 하니깐 언니같네
-다 먹었으면 집으로 가자
둘은 일어나서 차에올라 미숙의 아파트로 이동한다. 상엄한 아파트 입구의 보안시설과 화려한 건물외관에 주눅이든 정인은 미숙의 아파트 현관을 들어서자 입이  쩍 벌어지면서 부러움에 몸서리 친다.
강남에선 퇴계라고 잘 팔리지도 않던 노름쟁이년이 다 뜯어 고치고 중국와서 흐물흐물한 중국 갑부 노인네들 좆을 백개를 빨아세웠나...겁나게 출세했네... 탁트인 38층 스위트룸 베란다에서 보는 주하이 바닷가 우측 으로는 화려한 마카오 카지노들의 불빛이 손에 잡힐듯이 보이고, 뿌연 스모그 사이로 고기잡이 조각배들이 지나간다.

열다섯살에 친구 두명과 고아원을 뛰쳐나온 정인은 안산 다방에서 부터 화류계 입문을 하게 된다. 타고난 육감적인 몸매와 앳된 미모를 밑천으로  단골 지명 손님들이 나날이 늘어났고, 이른바 스타오봉 으로써의 자존심은 나날이 커져만 갔다. 돈이 생기는대로 먹고싶던 것들과 입고싶던옷을 사재끼고 돈이 부족하면 정인에게 구애를 하는 공장 간부들과 사장님들에게 잠깐 다리만 벌려주면 끝이다. 뒷물 한번이면 원가도 안드는 돈벌이에 맛들이더니, 몇년 지나서 남자 없이는 가랑이가 허전해서 잠을 못잘 정도로 본능에 충실해 졌고, 어찌된 일인지 남자들이 배위에 올라 타기만 하면 뭐가 이상한지 어~어~ 하다가 사그라들고 내려오기 바쁘다.
그래서 정인을 올라타 본 공돌이들이 붙여준 별명이 일명 소래피조개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한번 담그면 녹여버리는 느낌에 여간 버티기가 힘들다고들 그런다. 그러면서 다방 양아치들이 동료들에게 삥뜯는 수준이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에 시원하게 마이킹을 땡겨 친구 두명과 셋이 잠수를 타고 강남으로 잠입한다.

같이 지낼 월세 방을 하나구하고 명품 옷들을 쇼핑하며 돈이 떨어질 때 까지 세명은 밤마다 나이트를 놀러다니면서 남자 사냥몰이에 날이가는줄 모른다.
이윽고 보름 정도지나고 돈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자 인터넷 구인 사이트를 통해 선불금을 많이 주는 업소들을 찾아 다닌다. 일할 아가씨들을 항시 목말라 하는 업소에서는 약간은 촌티를 풍기는 세명의 오봉들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조금씩 다듬어 나가면 물건이 되겠다 싶어 세명에게 삼천만원이라는 거금을 선불금으로 지급하고 일을 시키게 된다.
하지만 오봉 삼총사들의 속셈은 따로 있었으니, 하루나 이틀 일하는  척 하다가 또 잠수를 타고 다른 눈먼 업소를 찾아나서서 선불금을 땡긴다. 이렇게 서너군데 더 땡긴다음에 부산으로 가서 째지게 놀기로 한다. 그러다가 나이트에서 만난 오빠들중에 제일 물좋은 오빠들이 강원도 펜션에 1박2일로 놀러가자는 제의에 콜을 외쳤고 고기구워 먹더니 근처에 카지노가 있는데 가보자는말에 따라나선다.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격려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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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최동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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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부터 6편까지 쉽없이 내리 읽었네요..
다음편 고대하고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13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아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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