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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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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오군의 새출발


예나 지금이나 각종 잡범들이 모여드는 교도소는 콩밥먹고 앉아서들 하는일이 이빨까는 일이다 보니,
범죄에 관한 양성소 이며 새로운 정보교류의 장 이었다.
오군은 어려서부터 노름에 잔뼈가 굵어 입감하는 장안의 노름쟁이들에게 여러정보를 들을수가 있었다.
어느날 미군PX에서 물건을 빼돌려 각 시장에 내다파는 사기절도죄로 입감한 최씨를 만나 얘기중에 카드에 대해 얘기를 듣는다.
-미군들이 갖고노는 도람프가 요새 장안에 퍼지는데 포카래는걸 치드만 ... 돈들을 많이 걸고 놀드라구
-어디서요?
-지금 남대문 쪽으로는 스무장 잘 안할라 그러네 , 속임수가 하도 심해서...
-쳇~ 구라없는 노름이 어딨어? 아부지하고 맞다이를 까도 돈이 비는게 노름이야...
-도람프는 화투보다 갑절로 크자너~ 그니깐 스무장 선수들이 갖고놀기가 불편할 꺼 아냐
-그걸루 대가리 터지게 연구하는 패거리들 꽤 되겠네...
-그럴수도 있지
-최씨는 해봤어?
-해봤지 , 첨에 석장 받아서 두장은 덮고 한장은 앞전에 깔아 놓드라고 그리고 돈을 걸구 죽을놈은 죽고, 또 까서 한장을 받고 돈걸고, 그렇게 네장을 받는 동안 틈틈이 돈을 질러 대니 판이 엄청 커지데???
-그러겠네...
-족보는?

-이게 화투장 하고 틀려서  원래 화투는 동짓달 똥이고 섯달 비 이렇게 끝나는대 ,양놈들 화투는 한달이 더있드라고...그래서 네가지 무늬에 열세장...52장으로 하는데 , 같은숫자가 두장이믄 원피 , 같은숫자 두장씩 두가지믄 투피 이러데?
-피가 두장인데 원피라 그러는거야?
-그러게 좀 헷갈려... 그리고 같은게 석장이믄 삼봉, 무늬가 같으믄 후라쉬, 숫자가 나란히 다섯개가 이어지믄 스트레이또, 삼봉하구 원피를 같이 잡으믄 집,같은게 넉장이믄 그걸 바로 포카 라고 하드라구
포카보다 더 높은 족보가 있는데 무늬같은 다섯장이 순서대로 숫자가 연결되믄 스티풀 , 10,J,Q,K,A 가 무늬가 같으믄 최고끚빨인 로티풀 이래.
이게 광땡하구 같은 거거든...
-ㅋㅋㅋ 한글도 모르는 분이 노름쟁이 아니랠까봐 그런건 빨리 깨쳤네~
그것두 순서대로 짜맞추면 탄 나오겠네...
-중간에 죽는놈이 있으니까 힘들껄?
-오대족보를 주는데 왜 죽어???
환장을 하고 뎀비지~
씨발 구라 없는 판때기가 어딨어 어떻게든 만들어 낸다니까?
그니까 최씨도 만만한 놈들 아니믄 낯선 패거리하곤 하지말어...
모도(노름밑천) 다 털리지 말구...
정치꾼이고 노름꾼 구라는 한도 끝도 없는거야 ~
야바위 보다 더 한 거라니까?

오군은 징역 살면서 최대한 잔머리를 굴려 출감후에 계획을 잡는다.
조금 모아둔 밑천으로 일수 사무실을 하면서 뒷방에서 판때기 벌릴 생각을 갖는다.
섯다판 하나 , 마작판 하나, 포카판... 이렇게 세개를 꽁지(현장대출)줘가며 돌려서 돈이 모이면 떡방 사기꾼들이 얘기하던 뚝섬 건너편 영동(강남)땅을 냐금냐금 사들일 계획까지...
그러다 형기를 칠년정도 채울무렵 오군은 성탄절 특사로 출감을 하고, 계획을 실행 하게 된다.

-용이야 너 모아둔돈 있냐?
 사무실에서 판돌아가믄 니가 꽁지 좀 해라
-돈이 어딨어... 씨발 뚝섬가서 다 조졌지...
-정신병자 같은 새끼... 뭘 알지도 못하면서 말밥을 줬냐?
마주 ,기수,조교사 하다못해 마방에 말똥아범 까지 죄다 쥐약을 먹이고 판을 짜서 하는 쑈야 그건...
거기다가 몇년간 좆달린 새끼가 똥집골목 니아까에서 커피타다가 모은돈을 다 갖다줘?
이 병신아 ,나이를 똥꾸녕 으로 쳐먹는 새끼야...
-니미 그럼 얘길 해주든가
-나두 징역에서 줏어 들은건데 ,
절대 쌩으로 가서 하믄 안돼 알었어?
또 한번만 가면 니꼴 안본다 알었냐?
내가 징역을 뭣 땜에 살았는데? 어???
정신 좀 차리고 똥인지 된장인지 알고 까불어라 좀...
확 씨발 대가릴 밀어서 절깐에다 쳐박아 버릴라...
-...

신설동 뒷골목에 사무실을 차리고 오군과 용이는 종로 동대문 청량리 일대 판때기들을 돌면서 개업소문을 냈다.
오군을 독사로 알아보는 곳에서는 앞으로는 반가워하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판에 앉지를 못하게 한다.
노름 판때기에 취직이 안되는 거다.
개업 후 사무실에서 먹고 자면서 잔바리 대출과 급전을 돌리고 틈틈히 판을 열면서 오군은 번돈을 용이에게 띠어주고, 남은돈은 조금씩 돈을 모았고, 쫑돈규모가 좀 된다 싶으면 나룻배타고 강 건너 가서 땅을 고르면서 토지매입을 했다. 그렇게 오군과 용이의 삼십대는 흘러갔다.




아따의 글을 읽으심 기분좋은 욕쟁이가 되십니다...
댓글로 나마 정화를 하고 가심이~^^
날마다 좋은날 되십셔~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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