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페라도 29. > 멤버 카지노 Story

본문 바로가기

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29.

본문

29. 미숙의 최후.


미숙을 구겨 넣은 중국여자는 빠박이 한테 단단히 붙잡으라고 하고 테잎으로 미숙의 손과발을 칭칭 감는다. 그리고 입까지 봉한다.
공포에 질린 미숙은 몸을 바둥거려 저항을 해보지만 빠박이의 완력에 꼼짝달싹을 못한다.

승용차는 마카오 반도에서 다리를 건너 타이파 섬으로 간다.
십여분 정도 가다가 허름한 공장과 같은 창고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먼저 중국여자는 내리고 빠박과 기사는 긴 장대 하나를 들고 오더니 미숙의 다리와 팔목을 묵은 테이프 사이로 끼워서 바베큐처럼 미숙을 들고 이동한다.

육중한 철문을 세개나 지난후 눈부시게 조명이 밝은 방이 하나 나온다.
그리고 푹신한 쇼파에 첸과 육중한 체구에 사나운 장군감 같은 포쓰의 중년부인이 앉아있다.
부인은 남편 첸에게 확인을 한다.
-저년 맞아?
첸은 그냥 모든걸 포기한듯 고개를 푹 숙이며 대답한다.
-응
-저 한국년 때문에 아파트를 다섯개나 날려먹은건가?
부인은 피식 실소를 머금는다.
첸은 미숙을 쳐다 보지도 못하고 황급히 방을 빠져 나간다.

부인은 담배를 꺼내 피운다.
그리고 사색이 된 미숙을 빼꼼히 쳐다 보더니 빠박이한테 의자에 앉히라고 시킨다.
대형거울을 마주한 딱딱한 나무의자에 걸치듯 앉은 미숙은 이제야 상황파악이 되고 어떻게 위기를 모면해야 할지 머리를 굴린다.
이리저리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답이 안나오고 앞이 캄캄하다.

부인은 미숙의 앞에 서서 찬찬히 훑어보면서 담배 연기를 미숙의 얼굴에 뿜는다.
동시에 미숙은 눈을 밑으로 내리깔고 바들바들 떨고있다.
-중국어도 잘 한다니까 넌 듣기만 해라
미숙은 고개를 끄덕인다.

-너가 내 남편을 꼬드겨서 도박에 빠져 많은 돈과 우리 부부의 믿음을 박살내 버렸다.
그래서 그에 대한 댓가로 난 너의 목숨을 받으러 오문에 왔다.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야 내가 좀 편할것같으니 그리 알아라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라이터를 꺼내서 미숙의 눈썹에 불을 붙인다.
불을 붙임과 동시에 눈썹은 사라져버렸고 화상 때문에 눈썹자리는 빨갛게 껍데기가 까져 버린다.
순간적인 아픔과 공포감에 미숙은 입에 테이프가 봉한 채로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진다.

-아악~
미숙은 필사적으로 바둥거린다.
바둥거리는 미숙을 본 부인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다시 라이터에 불을 켜서 뒷쪽 머리 카락 끝에 불을 붙인다.
불이 붙는가 싶더니 미숙의 머리통 전체에 갑자기 따다닥 지글거리는 소리와 함께 불이 번지고 방안에는 머리카락 타는 누린내와 함께 미숙의 비명 소리로 가득찬다.
순식간에 살인적인 공포와 충격을 먹은 미숙은 화상의 고통과 쓰라림도 잊은채 오줌을 저리고 실신해 버린다.

부인은 빠박이를 시켜 미숙에게 물을 끼얹는다.
갑자기 들이치는 물세례에 미숙은 정신이 든다.
쓰라린 눈꺼풀을 들어 눈을 떠보니 정면 대형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머리가 홀라당 다타 버리고 눈썹없는 대머리가 마치 골룸처럼 너무 충격적으로 변한데에 놀래면서 신음을 한다.

부인은 쇼파에 앉아 맥주를 한모금 들이키고 미숙에게 말을 한다.
-이제 분위기 파악이 되는건가?
삼십년 결혼생활 하면서 능력 없는 남편에게 바란점은 단 하나, 바람 안피는건데...

매일 밤 한국 드라마에 빠져 지내다가 스트레스 풀라고 일주일에 한번씩 오문가서 게임 하는것도 난 알고 돈까지 줘 가며 보내줬어...

적어도 니가 내 남편을 꼬시기 전까지는 괜찮았지...
그런데 갑자기 안하던 행동들과 거짓말들을 하는거야...
내가 우리 친정집 꽌시로 이만큼 살게 해줬는데 은혜를 원수로 갚드라고...

그래서 사람을 붙였더니 원인은 한국에서 온 니년 이더라 이말이야...
이제 니가 죽어야 할 이유를 알겠지???

그 소리를 들은 미숙은 얼이 빠진 상태에서 의자에 걸친 몸을 날려 바닥에 구른다.
그리고 힘들게 무릎을 꿇고 엎드려 묶인 팔을 앞으로 뻗고 머리를 바닥에 쾅쾅 찧으며 한번만 봐달라는 식으로 절을 하는 시늉을 한다.
부인은 담배를 맛있게 태우며 그 꼴을 기분 좋게 쳐다본다.
-니 년은 원래 광서성으로 보내서 태아탕 재료로 써먹으려다가 귀찮아서 여기서 깔끔하게 죽이고 끝내주는 거다.
고맙게 생각해라...

그 말을 끝으로 부인은 방을 나가 버린다.
미숙을 데리고 온 중국여자와 빠박이는 바닥에 비닐을 깔고 커다란 고무 대야를 가져다 놓는다.
차를 운전 했던 기사는 그걸 지켜보며 무심하게 늘 하던것 처럼 칼을 갈고있다.
미숙이 그 장면을 보고 이젠 모든걸 포기한 채 머릴 늘어뜨리는데 따끔 거리는 주사를 목에 한방 맞고 의식을 잃어 버린다.

기사는 먼저 열손가락 지문과 발바닥 가죽을 포를 뜨듯이 벗겨낸 후 비닐 봉지에 담아서 따로 한곳에 둔다.
그리고 미숙을 비닐에 싼채 줄로 꽁꽁 묶어 구루마에 실어 밖으로 나른다.
의식 없는 미숙은 대기하고 있던 트럭에 실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는 먼곳으로 그 좋아하는 돈 한푼 들고 가지 못하고 허무하게 사라진다.





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우편번호 - 우측 주소검색 클릭하여 검색
주소검색
Note: 기본주소
Note: 상세주소
Note: 장소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120 건 - 5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