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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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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Triad


중국에서의 사업도 안착이 되고, 주변에 힘있는 인맥들과 함께 골프도 치러 다니고 마카오 카지노 겜블도 하면서
평온한 날들을 보내던 오군은 의형제를 맺은 건달동생 샤오밍의 급한 연락을 받는다.
-형님 같이 홍콩에 갈일이 생겼습니다.
-무슨 일인데?
-그쪽 용두(보스)께서 보자고 하십니다.
-나를?
-상담을 했으면 하는 분위기 같은데요
-그럼 가보지 뭐... 동생한테 보탬되는 일이면 가야지...

둘은 같이 차를타고 홍콩으로 들어간다.
국경너머 홍콩에 들어가고 부터는 마중나온 리무진을 타고 고급 주택가로 들어간다.
차를내려 정원을 지나 집 내부까지 가는 도중에 구석구석 조직원들이 배치되어있다.
예상한대로 집은 삐까번쩍 했으며 같이 온 샤오밍은 거실에 대기하도록 하고 오군만 이층 서재로 안내를 받아 들어선다.
기골이 장대하고 하얀 백발에 눈빛이 남다른 60대로 보이는 용두는 오군을 반갑게 맞이한다.

-여기 까지 와줘서 감사드립니다.
깍듯이 인사한다. 오군도 깍듯이 예를 표하고 자리에 앉는다.
-우리 식구중 하나가 광저우에서 오선생에게 상담을 받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길래 모셔 봤습니다.
-네... 그럴 정도는 아닌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뒤에 서있던 비서인듯한 사람이 한지에 적은 사주를 오군 앞에 내려놓는다.
-그게 내껍니다. 부탁 드립니다.
-네 ...명식이 마오주석하고 비슷하십니다.
-호오~ 그래요...그 얘기를 들은적이 좀 있습니다.
-사람 하나가 속을 썩이십니다. 죽이기도 뭣하고...
-어쩌면 좋겠습니까?
-못본척 놔두시면 알아서 사라질 그릇 입니다.
-그렇군요... 한궈런이라고 들었습니다.
광저우에서 의류무역을 한다지요?
-네 그렇습니다.
-대단 하십니다.
이것까진 얘기한 술사가 없었습니다.
-과찬 이십니다.

홍콩 최대 조직인 삼합회 방계조직 신의안은 홍콩의 영화산업을 비롯한 미디어계열 산업을 독점으로 움직였다.
90년대부터 한류에 밀리기 시작 하면서 쇠퇴한 조직의 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화에 밀려 표류중이었고,
중국의 통치로 바뀌면서 조직도 세분화되어 현장에 소두목들이 조직원 몇십명으로 각 생업을 유지하는 정도로 이젠 명맥만 유지 할 뿐이다.
그러다가 대외적으로 큰 행사가 있을때 모여 세를 과시하는 정도이다.

1950년대 홍콩의 치안을 담당하는 영국인 경위가 써낸 리포트에 그들이 모여서 천지인 세가지 문양이 삼각형으로 박힌 천지회상징 깃발을 걸고 행사하는것을 보고
Triad라고(번역하여 삼합회) 쓰고부터 중국계 폭력조직을 그렇게들 부르게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우리나라 조직들도 서로의 커뮤니케이션이 연결 연결 되다 보니, 따지고 보면 죄다 형님 동생하는 식구처럼 대하듯이 ,이들도 평소에는 그렇게 지내다가 덩어리 큰 이권다툼이 있을때는 충돌이 일어난다.
자기들 명분이 옛날옛적 청나라때 반청복명을 위한 결사단체 였다고 미화를 하지만 , 돈 이라면 애미애비도 몰라보고 각종 불법사업에 청부살인 폭력 등 을 우습게 저지르는 양아치 범죄 단체일 뿐이다.
중국 내 흑사회도 우리말로 암흑가 , 그 정도의 큰 의미의 말 일뿐이고 중원의 수만개 패거리들을 하나로 묶어 그렇게 부르는거다. 우리나라에서 싸그리 묶어 조폭이라고 부르듯이 말이다.
얘네들도 뿌리가 반청복명이 어쩌고 저쩌고 하믄서 명분삼아 댕긴다.
그냥 살인 똥파리가 자기들도 봉황새 라고 우긴다고 보면 맞을것 같다.
다시 대화를 이어간다.

-신중한 결정할때나 조직에 대소사가 있을때 모셨으면 합니다.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신다면야 저야 영광이지요
-그럼 다음에 또 뵙기를 청하겠습니다.
-네 뵙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오군의 아파트로 금박을 입힌 커다란 용 한마리가 배달되고,
그 만남 이후로 오군은 홍콩 조직의 보이지않는 책사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그러면서 오군은 동생 샤오밍과 조구만 둘과 함께 이틀에 한번꼴로 마카오 카지노에서 겜블도 빠짐없이 즐긴다.
이길때도 있고 질때도 있지만 오군이 카지노를 찾는 제일 큰 이유는...
그냥~고기는 물에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기 2000년 밀레니엄이 지나면서 오군은 운영하던 의류사업을 정리한다. 그리고 마카오로 자리를 옮겨, 찾아오는 지인들 상담도 해 주면서 하루 두세시간 이내로 대놓고 겜블 생활을 즐긴다.
그렇게 2년째 유유자적하게 지내고 있을즈음 가슴이 답답해지고 숨쉬기가 불편해진다. 몸도 쇠약해지고 한국에서 지내고 싶은마음에 홍콩,마카오,중국내 지인들과 인사를 마치고 2002년 가을 한국으로 들어와 살게 된다.





아따의 글을 읽으심 기분좋은 욕쟁이가 되십니다...
댓글로 나마 정화를 하고 가심이~^^
날마다 좋은날 되십셔~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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