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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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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정인이 대박을 터트리다.

술도 깨지않은 채 미숙의 지갑을 통째로 들고나온 정인은 인민폐를 환전하고 공베이 문여는 시간에 맞춰 국경을 넘어간다.

내 복에 무슨 중국 부자를 꼬시겠냐...
너나 많이 꼬셔서 잘 살어라 늙은년아...
부족하긴 하지만 홍콩달러 10만불과 인민폐 5천 위안 이면 들고 튈만한거지 뭐...
국경을 나와 셔틀 버스를 타고 카지노로 향한다.

앞서 말했듯이 정인은 슬롯 환자다.
홍콩달러 10만불 한뭉탱이를 왼손에 쥐고 1달라짜리 슬롯기계에 앉아 최고 배팅으로 주구장창 돈을 쑤신다.
천불짜리 열장정도 들어갔을 쯤 화면에 용그림이 한줄... 두줄...세줄... 정신없이 쫘악~ 떨어지더니 세군데 빼고 용이 가득 차버렸다.
음악소리가 크게 울리고 화면에는 금화가 뻥튀기처럼 터져 오른다.
삼십육만불 짜리다.

정인은 벌렁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이게 얼만가 계산하기 바쁘다.
140곱하기 36만불...자그마치 오천만원이 넘는돈이다...
정인은 일단 담배 한까치를 입에물고 남들 보는눈이 있어서 오봉 티날까봐 기쁨의 오도방정도 안떨고 태연하게 우아를 떨고 앉아서 돈을 기다린다.

돈 갖고 온넘이 프리룸... 어쩌고 저쩌고 영어를 하는데 방을 공짜로 준다는거 같으다.
어쩌까? 바로 한국으로 들고 내튀어야하나?
아님 재수빨 날릴때 바짝 땡겨야 하나?
기계위에 대형 잭팟 시상금이 천만불이 번쩍 거린다.
그래... 인생 뭐 있어야...될때 땡겨야지...
정인은 직원에게 방을 달라고 한다.
-룸 오우 케이~
영어로 말하니까 알아 먹는다.

아~ 내가 외국에서 영어도 하고 말야...
대박으로 떼돈도 벌고...ㅋㅋㅋ
기분이 찌져지게 업된 정인은 방준다는 직원에게 천불짜리 지폐한장을 터프하게 팁으로 날린다.
하긴 지가 저 정도 영어 하는것도 오봉치고는 용한년 이긴 하다.

정인은 일단 돈은 핸드백 속에 단단히 모셔두고 남은 9만불로만 승부를 보기로 한다.
지금 대박터진 기계는 일어나서 빠이빠이하고 한바퀴 둘러본다음 엽전이 보너스로 나오는 파이브 드래곤 기계에 앉아서 돈을 투입한다.
그래... 천만불이면 14억이다... 이것만 땡겨보자 ㅋㅋㅋ

미숙은 부리나케 화장대 서랍에 둔 지갑을 찾는다.
예상한대로 가져 갔다.
그 다음 보석들을 찾아본다.
무식한 오봉년이라 그런지 보석과 명품 악세사리는 그대로 있다.
그나마 다행이다.
인민폐 5000위안과 홍콩달러 10만불이 그 개가튼년 때메 똥되는 순간이다.

미숙은 일단 담배를 피우면서 이 도동년을 어떻게 잡을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슬롯에 미친년 이니까... 홍콩달러를 가만두지 않고 기계를 돌리겠지?
아니면 바로 한국으로 튀었을라나?
밑져야 본전인데 마카오 넘어가서 한번 찾아볼까?
제발 ... 마카오에 남아 있기를... 바라면서 미숙은 급히 옷을 차려입고 혹시 모르니 꽃단장 까지 대충하고 마카오로 넘어간다.

마카오에 도착한 미숙은 정인이와 같이 다녔던 카지노 위주로 훑어본다.
세군데를 지나고 네군데째 그 못된 씨부랄년을 잡을수 있게된다.
-너 여기서 뭐하냐?
말도없이 남의 지갑이나 훔쳐가고?
아주~니가 겁 대가리 짱 박았구나?
여기서 소란 피지말고 일단 밖에서 얘기하게 좋은말 할때 나와라...

정인은 저 미친년이 눈깔에 쌍불을 키고 진짜 잡으러 왔네...
하믄서 짜증이 밀려온다.
돌리던 기계에서 티켓을 뽑고 조용히 따라 나선다.

미숙은 카지노 밖 한적한 공원으로 나오자마자 정인의 귀싸대기를 후려 갈긴다.
정인은 갑자기 날라오는 싸대기를 맞고 별이 번쩍 거렸고 반사적으로 미숙의 머리채를 잡고 늘어진다.

-야~이 씨발련아 돈 주믄 될꺼아냐~
니가 뭔데 싸다구를 날려?
-이 도동년아 이거 안놔???
-누가 도동년이야? 걸레같은 년아???
-걸레? 어린년이 겁이 없구나...
너 뒈지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야 이년아 넌 도둑질 안했냐고...
이 씨부랄년아...
룸빵 한다고 구라쳐서 십억을 후려먹은 년이 어따대고 도동년이래?
참 내 우껴 디지겠네 씨발...
니 걸레로 씹판돈 주믄 될꺼아냐?

정인은 부여잡던 미숙의 머리채를 놓고 핸드백에서 홍콩달러 한뭉치를 꺼내 미숙이 한테 패대기친다.
-이 썅년아 인민폐는?
-안 띠어 먹어 개가튼년아
정인은 다시 핸드백을 열어 홍콩달러 천불짜리 열장을 세어서 미숙에게 뿌려버린다.
-이년이... 돈을 땄나보네???
-꺼져 재수없으니까...
-재수는 내가 없지 경우없는 년아

미숙은 돈을 챙겨서 돌아선다.
저런년을 써먹겠다고 대가리굴린 자신이 한없이 처량해 보인다.
전화로 기사를 부르려고 하는데 미숙앞에 고급 승용차가 서고 그 안에서 내린 중국여자가 와서 말을 건다.

-한국에서 오신 미숙씨 맞나요?
-네 그런데요?
-첸 총경리님 아시죠?
-네 여기 오셨나요?
-지금 모시고 오라고 하는데 같이 가실까요?
-네 그러죠

미숙은 중국여자와 함께 승용차 뒷자석으로 앉으려는데 안쪽에 빠박이 양아치가 기다리고 있다.
순간적으로 이건 아니다 싶어 돌아서려는데,
괴력과 같은 중국여자의 발길질로 미숙은 차속에 쳐박혀 버린다.
그리고 검정색 승용차는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유유히 카지노 앞을 빠져나간다.



아따의 글을 읽으심 기분좋은 욕쟁이가 되십니다...
댓글로 나마 정화를 하고 가심이~^^
날마다 좋은날 되십셔~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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